배우 김소진이 25일 제54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영화 ‘더 킹’에서 권력층에 맞서는 열혈 검사 안희연 역을 맡았던 김소진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영화제에서 배우 김해숙(재심) 문소리(특별시민) 전혜진(불한당) 김영애(판도라)와 경합을 벌인 끝에 여우조연상을 거머쥐었다. 지난 5월 열린 제53회 백상예술대상에서도 같은 영화로 쟁쟁한 배우 후보들을 제치고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김소진은 최근 개막한 연극 ‘라빠르트망’ 공연으로 영화제에 참석하지 못해 영상을 통해 “훌륭하신 선배님들과 후보에 오르게 된 것만으로도 기쁘다”며 “촬영은 공부이자 경험이었고 큰 활력을 얻을 수 있던 체험”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소진은 라빠르트망에서 앨리스 역할로 배우 오지호 발레리나 김주원과 공연하고 있다. 다음 달 5일까지 LG아트센터.
권준협 기자 ga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