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협회(회장 한성옥)의 감성공연 '그림책이 흐르는 거리'가 오는 27일(금) 찾아온다.
경의선 책거리 1주년을 기념하는 저자데이 책축제(10월 27일~29일)의 개막 공연으로 펼쳐질 이번 행사는 '그림책으로 하나 됨'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어린이에서 성인까지 모두 즐길 수 있다.
대형 LED화면에 '흔들린다'(시 함민복 그림 한성옥) '알사탕'(글 그림 백희나) 서로를 보다(글 윤여림 그림 이유정) 등 총 열권의 그림책이 차례로 비춰지는 가운데 저자가 즉석 기타연주와 함께 낭독한다.
지난 3월 한강예술공원에서 선보여 호응을 받았던 첫 낭독회 '그림책이 흐르는 강'에 이어 가을밤 감성을 촉촉히 적셔줄 예정이다.
한편 한 회장은 이번 행사가 제2저작권 보호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사용된 그림책 이미지에 대해서는 작가에게 2차 저작권료를 지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본 공연은 경의선 홍대입구역 6번 출구 앞 야외광장에서 오후 5시 막을 올린다.
공희정 기자 jjing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