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및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남북교류분과위원장을 경험한 김의중 (사)온누리사랑나눔 총재는 25일 기자와 만나 “민간에서 자부담 방식으로 북한응원단 3만명 이상이 몰렸던 기억이 새롭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지도자들이 인천아시아드경기장에 와 이들을 만나기위해 통일부에 당일 접촉승인을 냈으나 끝내 만나지는 못했다”며 당시를 회고했다.
김 총재는 “오는 11월 20일 오전 11시 정부종합청사의 통일부 대회의실에서 민간부문 남북교류의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상을 받게 된다”며 “교회가 세상으로부터 욕을 많이 먹는 시대에 목회자가 상을 받게돼 감사하다는 공무원들의 인사도 받았다”고 귀띔했다.
인천 작전동감리교회 담임목사인 김 총재는 내년 은퇴를 앞두고 그동안 역량을 집중해온 평화도시 프로젝트를 추진하기위해 오는 11월 12일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펼쳐지는 ‘종교인 평화음악회’의 성공을 위해 노심초사하고 있다.
그는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당시 남북교류분과가 중심이 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범종교계와 노동계가 참여한 가운데 아시안게임 성공을 위해 북한응원단을 만들어 북한지도자들이 인천아시안게임 현장에 도착하면서 결국 아시안게임이 흥행에 성공한 것처럼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도 북한선수단이 참여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