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인비테이셔널 대회가 현대해상의 이름을 걸고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경남 김해의 정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현대해상과 최경주 재단은 올해 초 조인식을 통해 3년간 대회 상금 및 개최 비용을 지원하기로 하면서 이번 대회가 성사된 것이다.
2011년을 시작으로 올해 6회째를 맞는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대회는 타이틀스폰서 유치에 어려움을 겪어오다 최 선수의 사연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이를 알게 된 현대해상이 후원을 결정했다.
최경주(47·SK telecom) 선수는 “현대해상 정몽윤 회장에 깊이 감사드리며 골프 꿈나무들과 여자골프의 그늘에 가려진 남자골프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남자골프계의 레전드로 불리는 최경주 선수를 비롯해 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강성훈과 노승열 선수가 출전을 확정 지었다.
다음달 28일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노승열 선수에게는 이번 대회가 아주 특별한 대회로 입대 전 마지막 대회인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또 다른 스타플레이어인 강성훈 선수는 지난주 열린 PGA투어 ‘CIMB Classic’에서 공동 3위에 올라 이번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리기 위한 예열을 마치고, 최고조에 오른 컨디션으로 우승컵을 꼭 들어 올리겠다는 후문이다.
이 외 제네시스 포인트 1위인 최진호, 신인왕 포인트 1위인 장이근 선수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선의의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최경주의 이름을 건 이번 대회인 만큼 평소 선수들과 갤러리를 특별히 생각하는 최 선수가 이들을 위해 직접 발 벗고 나서 참가하는 선수를 위해 대회 참가비를 100% 지원한다.
또 선수 기념품(LG 생활건강 화장품, SKT Nugu mini 인공지능스피커, 데니스골프 보스턴백, 코블아이 여권지갑)도 제공할 예정이며, ‘덕시아나 고급 침대세트’와 ‘BMW 7시리즈’가 홀인원 부상으로 걸려있다.
이 외 갤러리들을 위해 25일 공식연습일에 갤러리 오픈 이벤트를 진행, 이는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이며, 색다른 경험 제공으로 특별한 흥미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대회는 국내에서 최초로 열리는 PGA투어 ‘THE CJ CUP @NINE BRIDGES’ 대회 다음주에 개최돼 대회관계자들은 CJ CUP의 좋은 흐름을 이어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홍보활동에 몰두하고 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현대해상과 최경주의 만남, 김해 정산CC서 재탄생
입력 2017-10-25 1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