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은 오는 27일부터 11월12일까지 ‘제2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강진만은 1131종에 이르는 남해안 최대 생태서식지로서 환경적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천혜의 자연공간이자 관광자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 행사는 27일 오전 '갈대 바람을 따라서 만남'이란 테마로 갈대숲을 걸으며 개막식을 대신한다.
강진만 생태탐방로 걷기를 통해 매일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배전망대, 상하수도사업소, 목리대교, 큰고니 조형물 코스를 도는 기획행사도 열린다.
이와 함께 강진만 썬셋 사랑의 소원달기, 강진만갈대 오행시 짓기, 가족과 우정, 웨딩, 추억을 테마로 한 갈대밭 예쁜 사진 콘테스트도 진행한다.
체험놀이로는 강진지명 600주년 소원 연날리기, 희망과 함께 소원 풍등 날리기, 강진만 갈대 미로정원, 갈대공예, 종이 꽃 만들기 , 어린이와 함께 가을 소풍, 다트체험을 마련했다.
강진만 갈대숲 음악여행, 음악여행 프로포즈란 이름으로 매일 두 차례 생태탐방로 작은 무대에서 열리는 공연행사도 갖는다.
가수 최성수와 함께하는 특별한 ‘동행’은 31일 오후 6시 오감통 야외무대에서, 가을밤의 낭만 재즈여행은 11월4일, 장필순&조동희와 함께하는 포크 음악여행은 11월11일, 문화가 있는 날 강진만 노을빛 누리축제는 11월1일 열린다.
부대행사로 라디오를 들으며 걷는 음악여행, 강진읍 거리 음악회, 라디오강진 특집방송, 공것으로 보는 나이롱극장, 강진만 갈대숲 만남의 무대 활성화 마케팅, 가을꽃 전시, 두발로 그린 자전거여행 일정이 마련돼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그동안 아껴뒀던 천혜의 관광명소가 바로 강진만이다"며 "국내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자연경관과 생태체험공간, 역사문화자원이 어우러져 있어 가을 전국 관광객들은 강진만에 완전히 반하고 매료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강진=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