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 고품질 쌀 '조명 1호' 18t 러시아 수출

입력 2017-10-25 13:56
전남도농업기술원은 전남 장성에서 생산한 고품질 쌀 18t을 러시아로 수출하기 위한 ‘수출행사'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하는 쌀은 전남도에서 육성한 ‘조명1호’ 품종으로 밥맛이 우수한 조생종이다. 수발아 및 쓰러짐에 강해 2015년 392㏊에서 올해 3157㏊로 8배 이상 재배면적이 많이 늘어났다

도 농업기술원은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장성을 비롯한 곡성, 해남 등 도내 3개소에 ‘식량작물 수출생산단지’를 조성, 쌀 공급과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쌀 판매확대를 위해 해외시장을 공격적으로 개척해 나가고 있다.

또 전국에서 유일하게 농업기술원에서 직접 운영 중인 ‘쌀산학연협력단’ 종합컨설팅을 통해 고품질 쌀 재배기술교육은 물론 유통 및 마케팅, 수출 등 다양한 분야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노력했다.

정찬수 기술보급과장은 “해남군 기능성 ‘가바’쌀 120t의 미국수출에 이어, 장성 쌀 18t의 러시아 수출, 곡성 쌀 가공품 1t을 미국으로 수출하는 등 수출시장을 지속적으로 개척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