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2기 지도부,리커창·리잔수·왕양·왕후닝·자오러지·한정

입력 2017-10-25 13:28
후계자를 배제함으로써 1인 체제 강화에 나선 시진핑 중국 주석. AP뉴시스

중국 시
진핑 집권 2기를 결정하는 지도부가 25일 공식 결정됐다.
 중국 공산당은 이날 19기 중앙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19기 1중전회)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총리 이외에 리잔수(栗戰書) 중앙판공청 주임 등 5명의 새로운 정치국 상무위원을 선임했다. 이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7인 체제의 상무위원단을 소개했다. 

 이날 신임 상무위원 회견에는 시 주석과 리 총리에 이어 리잔수 주임, 왕양(汪洋) 부총리, 왕후닝(王호<삼수변+扈>寧) 중앙정책연구실 주임, 자오러지(趙樂際) 당 중앙조직부장(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 한정(韓正) 상하이시 당서기 순으로 입장해 당 서열을 알렸다. 

 시 주석의 후계자로 거론되었던 후춘화 광동성 당서기와 천민얼 충칭시 당서기는 상무위원에 진입하지 못했다.  두 사람의 탈락은 시 주석이 후계자를 두지 않는 것으로 3연임을 시도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