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에 TV있어?" 무시 발언 강남, 샘 오취리에 사과(영상)

입력 2017-10-25 09:07 수정 2017-10-25 09:08

가수이자 방송인인 강남이 최근 방송에서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에게 차별적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강남은 24일 인스타그램에 "방송에서 재미있게 웃기려고 욕심을 내서 잘못된 말을 했다"면서 "신중하지 못한 말과 무지함이 많은 분들께 실망과 불편함을 드렸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했다.

강남은 "아직 한글 쓰는 것이 서툴러 이로 인해 많은 분들께서 더 실망하시고 제 진심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할까 봐 많은 고민을 하다가 소속사 직원분에 도움을 받아 이렇게 저의 마음을 쓰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과거 인터넷 방송에서 걸그룹 나인뮤지스의 경리에게 했던 말실수도 언급하며 거듭 사과했다. 강남은 "경리와 샘에게도 다시 한번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 제가 잘못한 것을 혼내주고 가르쳐주신 시청자분들께도 정말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했다.

22일 방영된 SBS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한 강남은 샘 오취리에게 "가나에도 TV가 있냐" "지하철이 있냐" 등의 질문을 했다. 인터넷에는 강남이 상대를 배려하지 않은 차별적 발언을 했다는 비판이 거세게 일었다. 



강남은 9월 네이버TV를 통해 공개된 웹 예능프로그램 '글로벌 워킹 데이-뭔들 투어'에서 경리에게 "죽도록 팰 수 있다"고 말해 비판을 받은 적이 있다. 당시에도 강남은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을 통해 사과했다.


아래는 강남이 24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강남입니다.

방송에서 재미있게 웃기려고 욕심을 내서 잘못된 말을 했습니다. 저의 신중하지 못한 말과 무지함이 많은 분들께 실망과 불편함을 드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바로 경리와 샘에게도 사과를 했습니다. 아직 한글 쓰는 것이 서툴러 이로 인해 많은 분들께서 더 실망하시고 제 진심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할까 봐 많은 고민을 하다가 소속사 직원분에 도움을 받아 이렇게 저의 마음을 쓰게 되었습니다. 경리와 샘에게도 다시 한번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 제가 잘못한 것을 혼내주고 가르쳐주신 시청자분들께도 정말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방송인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신중한 모습을 보여드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저의 발언들이 너무 부끄럽고 후회가 됩니다. 더 많이 깨우치고 반성해 앞으로 다시는 이러한 실수를 하지 않도록 더 조심스럽게 생각하고 행동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저의 경솔함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신 모둔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