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가드 멀티 골' 맨유, 스완지 2-0으로 꺾고 8강 진출

입력 2017-10-25 07:5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스완지 시티를 꺾고 8강에 올랐다. 기성용은 풀타임 활약하며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

맨유는 25일(한국시간) 새벽 웨일스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 4라운드(16강) 원정 경기서 스완지를 2대 0으로 제압하며 8강에 진출했다.

맨유의 승리를 이끈 일등공신은 이날 2골을 홀로 책임진 제시 린가드(24)였다. 전반 20분, 에레라가 중앙에서 건네준 패스를 마커스 래쉬포드가 백힐로 한 번에 린가드에게 밀어줬다. 빠른 스피드로 공을 잡은 린가드는 순식간에 골키퍼와 1대1로 맞섰고, 오른발 감아차기로 첫 득점에 성공했다.

두 번째 골도 린가드의 활약이 빛났다. 후반 14분, 스완지시티 오른쪽 측면에서 다르미안이 올려준 크로스를 린가드는 빠른 스피드로 달려들며 헤딩슛을 시도, 추가골을 기록했다.

최근 부상치료를 마치고 그라운드로 돌아온 기성용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해 올 시즌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유럽축구통계전문 후스코어드 닷컴은 기성용에게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6.6을 줬다. 중앙 수비수 후른이 6.9점으로 스완지서 최고점을 기록했다. 맨유의 2골을 책임진 린가드는 9.1로 양 팀 최고점과 함께 MOM(경기 최우수선수)을 차지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