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행권 받으려…’ 톨게이트 가로지른 40대 버스에 참변

입력 2017-10-25 00:35
MBN뉴스 캡처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가로지르던 여성이 버스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오전 9시16분쯤 전북 전주시 덕진구 전주 TG에 진입한 A씨(43)는 하이패스가 단말기가 없음에도 하이패스 차로로 들어섰다. 잠시 후 A씨는 갓길에 차를 세우고 길 반대편에 있는 한국도로공사 전주영업소로 향했다. 통행권을 직접 받아오려 한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지하통로가 아닌 지상으로 이동했다. 톨게이트를 절반쯤 건너왔을 때 빠르게 달려오던 버스가 A씨를 덮쳤다. 버스는 유성에서 출발해 전주 TG의 하이패스 차로를 지나던 중이었다.

사고를 당한 A씨는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