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에 TV 있어?…경리 팬다” 공개 사과한 강남 문제의 영상

입력 2017-10-25 00:02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방송인 강남이 샘 오취리와 경리에게 했던 발언으로 논란이 일자 공식입장을 통해 사과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문제의 영상을 돌려보며 “다시 봐도 무례하다”며 비난을 이어갔다.

강남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방송에서 재미있게 웃기려고 욕심을 내 잘못된 말을 했다”며 “나의 신중하지 못한 말과 무지함이 많은 분들께 실망과 불편함을 드렸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썼다. 

강남은 또 “경리와 샘에게도 사과를 했다”며 “아직 한글 쓰는 것이 서툴러 이로인해 많은 분들께 더 실망하시고 제 진심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할까봐 많은 고민을 하다 소속사 지원의 도움을 받아 이렇게 마음을 쓰게 됐다”고 부연했다. 



강남은 지난 22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해 샘 오취리에게 “가나에도 TV가 있냐” “방송국이 있냐” “건물도 있냐” 등의 질문을 던지며 상대적으로 폄하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샘 오취리는 기분 나쁜 표정을 지으며 “가나도 서울과 똑같다”고 답했다. 두 사람을 지켜보던 토니도 멋쩍은 웃음을 보였다. 방송 직후 차별적 발언이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앞서 강남은 지난 8월 네이버TV를 통해 공개된 웹 예능 ‘글로벌 워킹데이-뭔들투어’에서 경리에게 “죽도록 패라. 그러면 나 팰 수 있다” “내가 언젠가 한국에서 때린다” 등의 막말을 해 논란이 일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