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고속도로 교통사고 ‘취약계층’ 피해자 치료비 지원

입력 2017-10-24 20:57
한국도로공사(사장 직무대행 신재상)가 고속도로 교통사고 피해자 치료비 지원에 발 벗고 나섰다.

한국도로공사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과 ‘고속도로 교통사고 피해자 지원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교통사고를 당해 치료 및 재활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돕기 위하 것이다.

한국도로공사 행복의길 장학재단이 치료비 기금을 지원하고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대상자 접수 및 심사, 기금집행을 맡게 된다.

신청자격은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인해 중증후유 장애(1∼4급)를 받은 피해자 중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이며, 신청일 기준 1년 이내에 발생한 사고에 대해 1회에 한하여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대상이 되는 사고는 교통사고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건설 및 유지관리 업무 관련 안전사고도 포함된다.

한국도로공사는 다음달 1일부터 치료비 접수를 시작해 다음달 초에 지원여부를 개별 통보하게 된다. 향후 신청자격이 되는 장애기준과 지원금액은 기금 잔액과 대상자 수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세부 신청 및 문의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콜센터(1588-1940) 혹은 해당 지역 본부로 하면 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이와 별도로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고속도로 교통사고 유자녀 5155명에게 모두 68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