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박태환이 서울올림픽 조직위원장을 역임한 고 박세직씨의 손녀 박단아씨와 수영장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앞서 지난 10일 열애설이 불거졌지만 애매한 태도를 보여 궁금증을 자아냈었지만 사진이 공개되면서 두 사람이 연인 사이임이 확실해졌다.
더팩트는 23일 오후 충북 청주실내수영장에서 펼쳐진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에 출전한 박태환과 관중석에서 그를 응원하고 있는 박씨가 취재진이 빠진 후 서로 쳐다보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포착해 24일 공개했다.
더팩트가 공개한 사진에 박단아씨는 지인과 함께 경기장을 찾아 박태환을 응원했으며 수시로 박태환과 눈을 맞췄다. 박태환은 경기가 끝난 뒤 박단아씨에게 다가갔고 박씨는 입술을 쭉 내밀며 박태환을 바라봤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10일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사진을 토대로 열애설이 불거졌었다. 그러나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은 애매한 태도를 보여 호기심을 자아냈다. 박단아씨는 인스타그램에 박태환으로 추정되는 남성과 데이트를 즐기는 사진을 공개했었다.
남성의 얼굴이 가려져 있었지만 남성이 착용한 팔찌가 박태환의 것으로 추정됐으며 일본 여행 중 같은 장소에서 따로 찍은 사진도 게재돼 열애설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박태환의 소속사 측은 “둘이 좋은 감정으로 만나고 있는 친구 사이”라며 모호한 입장을 보였다. 이후 열애설을 인정했다거나 부인했다는 등의 다양한 추측 보도가 난무했다.
한편 박태환은 이번 전국체전에서 혼계영 800m와 자유형 200m, 400m에서 금메달을 따며 3관왕에 올랐다. 박태환은 24일 오후 열리는 계영 400m와 혼계영 400m에 출전해 5관왕에 도전한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