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투신 여중생 괴롭힌 또래 5명 검찰 송치

입력 2017-10-24 17:47

지난 8월 전북 전주의 한 아파트에서 투신한 여중생을 괴롭혀 온 학생들이 검찰에 송치됐다.

전주완산경찰서는 24일 폭행과 모욕 등의 혐의로 A(15·여)양 등 5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송치 했다고 밝혔다.

A양 등은 지난해 10월 눈에 모욕적인 글을 게시하는 등 숨진 여중생을 괴롭힌 혐의를 받고 있다. A양은 지난 6월 숨진 여중생을 집 밖으로 불러내 얼굴을 때리기도 했다.

숨진 여중생은 학교 폭력 때문에 힘들다는 유서를 남기고 지난 8월 27일 아파트 15층에서 투신했다. 부모는 딸이 숨진 원인이 학교폭력 때문이라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학생과 학교 관계자 진술 등을 검토한 결과 혐의가 확인된 5명에 대해서만 검찰송치 했다.

한편 해당 학생들이 다니던 학교는 지난달 18일 학교폭력위원회를 열고 폭력 가담 학생 7명에 대해 징계를 결정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