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훈련사 “모든 개가 무조건 입마개? 이는 와전된 것!”

입력 2017-10-24 17:37
EBS 프로그램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 출연하고 있는 강형욱 훈련사

강형욱 훈련사가 23일 “모든 개가 무조건 입마개를 하라고 한 것은 와전된 것”이라고 밝혔다. 가수 최시원의 프렌치 불독 관리 소홀로 인해 반려견 관리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강형욱은 23일 개인 블로그를 통해 “이전에 쓴 ‘누구도 물리면 안 됩니다’라는 칼럼이 와전돼 많은 기사로 퍼졌습니다. 이는 모든 반려견이 입마개를 꼭 해야 한다는 내용이 아닙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해당 글은) 반려견을 접하는 전문가들의 안전 그리고 교육·미용·치료받는 반려견의 안전을 위해 평소 입마개를 하는 연습이 필요할 뿐 모든 개가 항시 입마개를 하고 다녀야 한다는 내용은 없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글 곳곳에는 강형욱 훈련사의 걱정이 묻어났다. 이번 사태가 여태까지 쌓여왔던 개와 애견인에 대한 불만을 터트렸기 때문이다. 강씨는 “모든 강아지가 입마개를 하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입니다”라고 강조하며 잘못된 정보의 확산에 대해 비난했다. 

또한 “(개를 키우지 않는) 사람들은 질서와 예절없는 수많은 애견인들로 인해 힘들었습니다”라며 무책임한 견주들에게도 책임을 물었다. 강형욱은 ‘반려견을 만났을 때’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해야 하는 반려견’과 같은 주의사항을 당부한 뒤 글을 맺었다.

이담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