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바른정당과 선거연대… 시너지 기대된다"

입력 2017-10-24 15:51 수정 2017-10-24 15:54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모의 국회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4일 바른정당과의 연대·통합론 관련 논의를 위한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를 열기로 한 것과 관련해 "이미 정책연대가 이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선거연대까지도 시도해보자는 뜻"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서울 관악구 청소년도움센터를 방문해 '현장국감' 일정을 진행한 뒤 기자들과 만나 "(선거연대를 통해) 서로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줄 수 있는 시너지가 날 수 있다. 기대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선거연대 부분도 당내 공론화를 거쳐서 논의해볼 것"이라며 "원래 계획은 다음주 정도부터 국정감사가 끝난 뒤 논의하기로 했지만 지금 여러 이야기들이 나오는 터라 오늘 저녁, 내일 의원총회까지 빨리 의견을 모아보자고 어제 논의가 됐다"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당 중진 의원들 사이에서 통합할 때가 아니라는 의견을 모았고 이에 안 대표도 동의했다는 게 맞느냐는 질문에 "어제(23일) 김동철 원내대표와 나눈 내용을 중진회의에 전달한 것"이라고 답했다.

안 대표는 또 당 고문단 일부가 민주당 고문단과 접촉했다는 보도, 통합론이 대두돼 당 내 이탈세력이 생겼다는 지적과 관련해 "지난 주 저희 당에서 여론 조사한 결과가 보도됐다. 또 내가 인터뷰를 통해 생각을 밝히지 않았냐"며 "이런 부분들에 대한 당내 의견을 국정감사가 지나고 나면 그때부터 논의해보자고 했던 것이 전부"라고 설명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