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홍준표가 가야할 곳은 미국이 아니라 검찰청"

입력 2017-10-24 17:11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성완종 리스트' 사건에 대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서청원 의원의 공방과 관련해 "홍 대표가 가야할 곳은 미국이 아니라 검찰청"이라고 비난했다.

현근택 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홍 대표가 지난 22일 미국에 가기 앞서 '셀프고백'을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현 부대변인은 "(홍 대표는) 성완종 리스트에 대한 수사 당시(2015년 4월 18일) 서청원 의원에게 전화해 '돈을 주었다는 윤모씨는 서 대표 사람 아니냐. 자제시키라'고 요청했다. 또 '녹취록 있으면 공개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 부대변인은 "서 의원과 이 의원은 녹취록과 객관적인 자료로 정치적인 흥정을 할 것이 아니라 당당하게 공개해야 한다"면서 "검찰도 추가수사를 통해 사건의 실체를 명백하게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