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의 안도항이 바다낚시와 관광이 가능한 낚시 관광형 다기능어항으로 개발된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오는 26일부터 국비 234억원을 들여 국가 어항인 여수시 남면 안도항의 유휴부지 및 수역을 활용한 다기능어항 개발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안도항은 개발사업이 오는 2020년까지 마무리되면 해상낚시터, 피싱 클럽하우스, 낚시 테마 광장, 야외 공원장, 인도교, 오토 캠핑장 등이 조성돼 낚시꾼과 관광객들을 맞이하게 된다.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내 위치한 안도항은 금오도 해안 절경인 비렁길과 연결돼 해마다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주변 일대가 바다목장이 조성된 해역으로 수산자원이 풍부해 바다낚시하기에는 최적지로 알려졌다.
여수해수청 관계자는 "안도항 바다낚시 공원을 해양레저·관광·휴양 기능을 갖춘 명소로 조성해 침체한 어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 소득증대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여수 안도항 234억 투입해 낚시 관광형 다기능어항으로 개발
입력 2017-10-24 1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