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누리꾼이 가수 지드래곤 카페 ‘몽상드애월’의 샹들리에를 파손시키고 당당한 태도를 견지해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샹들리에는 국내 유일의 프랑스 크리스탈 명품 브랜드 제품이다.
A씨는 지난 2일 한 제주 지역 커뮤니티에 ‘GD카페 3억짜리 샹들리에 깨먹은 후기’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렸다. 해당 글은 “지드래곤이 부품값만 부담하고 공임비만 요구했다” “나는 태양(같은 그룹 빅뱅의 멤버)이 훨씬 좋았어”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이어 A씨는 자신이 직원의 말을 무시하고 막무가내로 이동하면서 샹들리에가 파손됐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본인의 과실로 샹들리에를 파손한 뒤 뻔뻔하게 지드래곤을 탓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A씨는 “3억을 달라고 했다면 3억을 줬을 것”이라며 “‘몽상드애월’은 볼 것도 없었다”며 비아냥거렸다. 해당 게시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카페 ‘몽상드애월’의 샹들리에는 3억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제품을 설치한 기사는 개인 블로그에서 해당 제품은 설치에만 3시간이 걸리는 국내에 하나 분인 바카라 샹들리에라고 설명했다. 바카라 샹들리에는 프랑스 로렌 지방에서 시작된 250년 된 고급 크리스털 명품 브랜드다. 세계 왕실, 귀족들이 주로 사용하던 제품이며 현재는 서울 신라 호텔 등 고급 시설에서 주로 사용된다.
카페 ‘몽상드애월’에는 해당 샹들리에에 접근하지 못하게 보호조치가 돼있어 더욱 A씨를 향한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이담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