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 청불 흥행 新역사… ‘추격자’ 넘어 역대 5위

입력 2017-10-24 00:03 수정 2017-10-24 00:12

마동석 윤계상 주연의 ‘범죄도시’(감독 강윤성)가 ‘추격자’(감독 나홍진)를 제치고 역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영화 흥행 톱(TOP)5에 올랐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는 전날 관객 10만7520명(매출액 점유율 44.4%)을 추가하며 누적 관객 수 507만4725명을 동원했다.

개봉 21일 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한 건 물론 올해 개봉한 청불 영화 가운데 최고 흥행 스코어를 달성한 것이다.

더불어 청불 한국영화 역대 흥행 5위 ‘추격자’(누적 관객 수 504만6096명)를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타짜’(568만명)의 기록도 넘볼 만하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범죄도시’는 조선족 폭력조직과 그들을 잡으려는 강력계 형사들의 대결을 그린 범죄액션물이다. 장르적 장점을 살린 군더더기 없는 액션과 통쾌한 전개가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입소문 흥행으로 이어졌다.

특히 형사 마석도 역의 마동석, 흑룡파 두목 장첸 역의 윤계상을 비롯한 개성 넘치는 배우들의 빈틈없는 열연이 빛났다. 최귀화 조재윤 박지환 허성태 진선규 김성규 허동원 홍기준 하준 등 전 출연진이 훌륭한 앙상블을 이뤘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