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주목하는 핀란드 에스포시 교육 관계자들이 경기도 오산시 혁신교육 현장을 견학했다.
오산시는 핀란드 에스포시 교육문화국장, 옴니아 직업학교 관계자 등이 23일 오산 운산초등학교를 방문, 혁신학교 운영 등 교육제도와 환경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방문단은 경기도교육청 지정 모범 혁신학교인 운산초등학교의 배움 중심 수업과 학교 현황을 안내받고, 오산시에서 지원하는 1인 1악기(통기타) 수업 참관 후 학교시설을 둘러봤다.
또 오산시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U-City 통합운영센터를 방문해 전국 최고의 안전도시 오산시의 면모를 엿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크리스티나 엑낄라(Kristina Erkkilä) 에스포시 교육문화국장은 “핀란드의 ‘단 한명의 낙오자도 없는 교육 구현’의 교육이념과 오산시가 추구하는 ‘온 마을이 학교, 교육도시 오산’ 교육의 모습이 많이 닮았다”며 “교육을 단지 학교만의 과업이 아니라 지자체 및 지역공동체와 공동으로 책임져야 한다는 인식으로 앞으로 오산시와 에스포시가 우호교류를 통해 함께 양국가의 교육발전을 함께 모색하자”고 말했다.
시는 “방문단은 오산시-에스포시 우호교육 협약 및 2017년 오산 글로벌 평생학습 포럼 발표 참석을 위해 왔다”며 “혁신교육과 한국의 교육환경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이 같은 일정이 추진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곽상욱 시장은 “에스포시의 오산시 방문을 환영하며 오산시와 에스포시의 우호교류 체결로 작게는 두 나라가, 넓게는 세계의 교육이 가야할 길을 제공하는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산=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