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오후 주재하는 청와대 수석비서관·보좌관 회의에서 신고리 5·6호기 건설 재개에 따른 후속 방안을 포함한 신재생 에너지 정책 등을 논의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수보회의 안건으로 공공기관 채용비리 근절 방안, 신고리 공론화 과정 평가 및 후속 계획에 대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전날 서면입장문을 통해 신고리 5·6호기 건설을 조속히 재개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탈원전을 비롯한 에너지 전환 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후속 대책을 논의·의결하는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무회의에서는 신규 원전 계획 백지화와 노후 원전 수명 연장 금지 등을 담은 '탈원전 로드맵'을 확정하고,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로드맵을 발표할 것으로 관측된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