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리버풀전 결승골… 英언론 높은 평점

입력 2017-10-23 08:55 수정 2017-10-23 10:08
손흥민이 23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7-2018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12분 추가골을 넣고 해리 케인과 환호하고 있다. AP뉴시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리버풀전에서 결승골을 넣고 영국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

손흥민은 23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7-2018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홈경기에서 1-0으로 앞선 전반 12분 추가골을 넣었다. 토트넘 홋스퍼가 4대 1로 승리하면서 손흥민의 득점은 결승골이 됐다.

손흥민은 이 득점으로 시즌 2호 골, 리그 1호 골을 기록했다. 시즌 첫 골은 지난달 14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1차전(3대 1 승) 선제골이다.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개막골이기도 했다.

유럽 스포츠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닷컴은 이날 손흥민에게 평점 7.93점을 매겼다.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점수다. 최고 평점은 2득점 1도움을 기록한 공격수 해리 케인의 9.39점이다. 프리미어리그 주관 방송사인 스카이스포츠도 손흥민에게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8점을 부여했다.

손흥민이 23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7-2018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12분 추가골을 넣고 있다. AP뉴시스

손흥민은 이날 모두 3개의 슛을 때렸다. 그 중 2개는 유효 슛, 1개는 득점으로 이어졌다. 추가골을 넣은 뒤 또 한 차례의 슛은 크로스바를 때렸다. 리버풀 골문을 정확하게 조준한 손흥민의 공격이 빛났다. 패스 성공률은 71.4%다.

토트넘은 리그의 강자 리버풀을 잡고 3위에 올랐다. 중간 전적은 6승2무1패(승점 20)다. 1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25)를 승점 5점 차로 추격하고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