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퍼주니어 멤버이자 배우인 최시원의 가족이 키우는 반려견에 물려 이웃 주민이 사망한 사건이 알려지면서 최시원이 출연 중인 드라마에서 하차를 요구하는 항의글이 빗발치고 있다.
21일 관련 보도가 나오자 최씨와 가족의 해명에도 네티즌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tvN 드라마 ‘변혁의 사랑’ 시청자 게시판에는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100여개 이상 올라왔다.
과거 최시원 동생의 소셜미디어에 최시원의 반려견이 사람을 자주 문다는 글이 올라왔고, 목줄을 하지 않고 외출을 하는 사진이 공개되자 ‘반려견이 사람을 문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예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거센 비판이 일고 있다. 게시판에는 “최시원의 웃는 얼굴을 보기가 너무 힘들다” “드라마를 끝내달라” “배우를 교체해달라” 등 하차 요구가 나온다.
한편 유가족은 21일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최시원 가족을 용서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씨의 언니는 “최시원이 수차례 찾아와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고 말하며 이미 용서했고 배상이나 소송 생각도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경찰 수사 계획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과실치사 혐의로 수사하려면 개에 물린 것이 사망 원인이라는 병원의 신고가 있어야 한다”며 “신고가 들어왔으면 변사 처리하고 부검을 했을 텐데 이미 유족들이 김씨의 장례까지 치른 상황이라 수사할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진서연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