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문재인 시계’…경매 낙찰가는?

입력 2017-10-22 17:38 수정 2017-10-22 17:39
사진=위아자 나눔장터 트위터

문재인 대통령의 친필 사인이 들어간 ‘1호 문재인 시계’가 한 바자회에서 420만원에 낙찰됐다.

2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17 위아자 나눔장터’에서 남녀용 문재인 시계 한 쌍이 420만원에 낙찰됐다. 이 시계는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기증한 것으로 ‘1호 문재인 시계’로 불린다.

시계는 한 중년 남성에게로 돌아갔다. 그는 “뭐든지 1호가 좋은 것 아닌가. 1호라는 의미가 있어 구매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실장은 상품 소개 글에서 “지난 8월 14일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이니시계’가 처음 등장했다”며 “회의가 끝나고 내가 대통령께 ‘이 시계는 제가 보관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게 소중한 시계이지만 나눔에 쓰인다면 더욱 의미가 있을 것 같다”며 기증 이유를 전했다.

바자회에는 문 대통령이 여야 원내대표 초청 회동 등에서 착용한 ‘독도 강치 넥타이’와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기증한 정장 등도 경매에 부쳐졌다.

‘위아자 나눔장터’는 2005년 중앙미디어네트워크 창간 40주년 행사로 시작해 올해 13회째를 맞았다. 유명인이 기증한 기념품 등을 판매해 모은 수익금 전액은 위스타트와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저소득층 어린이 지원에 사용된다.

문지연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