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멤버이자 배우인 최시원의 반려견이 문 유명 음식점 대표가 패혈증으로 사망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인 가운데 최시원을 향한 드라마 하차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tvN 드라마 ‘변혁의 사랑’ 시청자 게시판에는 “살인견주는 자진 하차 해라” “얼굴 보기 거북하다” “실망이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21일부터 지금까지 계속해 올라오고 있다. 22일 오후 2시 기준 약 70개의 하차 요구 글이 작성됐다.
한 시청자는 “재밌게 보던 드라마였는데 더 이상 볼 수 없을 것 같다”며 “볼 때마다 사람을 죽인 개와 그 가족들이 떠오른다”고 했다. 이어 “제작진은 최시원을 하차시키든지 아니면 드라마를 아예 끝내달라”고 요구했다.
또 다른 시청자는 “최시원은 아직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는 듯하다”며 “시청자들은 최시원의 웃는 얼굴을 보기가 너무 힘들다”고 적었다. 또 “드라마에서 최시원을 볼 때마다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며 “견주인 자신의 부주의로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해놓고 뻔뻔하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
대부분의 게시글에서 시청자들은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사건이었다”며 “드라마에서 자진 하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지며 반성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앞서 최시원이 기르던 프렌치불독이 유명 음식점 한일관 대표 김모씨를 문 사건이 발생했다. 김씨는 엿새 뒤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과거 최시원은 SNS를 통해 반려견이 사람을 자주 문다는 글을 게재한 바 있고, 목줄을 하지 않고 외출하는 등의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또 21일 공개된 사고 당시 현장 CCTV와 최시원 가족의 사고 해명이 달라 거짓 해명 의혹이 일고 있다.
문지연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