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경찰공무원 4년간 24명 숨져..8명 순직

입력 2017-10-22 15:10
전남지역 경찰이 범인 피습 등으로 4년 동안 24명이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경기 광주갑)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올해 8월까지 전남지역 경찰공무원 24명이 숨졌다.

올해 8월까지 2명, 지난해 6명, 2015년 10명, 2014년 6명이 사망했다. 이 가운데 8명이 순직 처리됐다. 또 공무 수행 중 357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질병, 교통사고, 안전사고, 자살 등으로 숨진 전남지역 경찰관은 24명으로 조사됐다.

전국적으로는 서울청이 6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남부 29명, 부산 20명, 경북·경기북부 19명, 전북·경남 18명, 충북 15명, 대구·인천 12명, 강원 11명, 충남 10명 등 총 298명이다.

경찰공무원 사망원인으로는 질병이 19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자살 79명, 교통사고 19명, 안전사고 7명, 범인피습이 3명 순이다.

사망자 중 16.4%인 49명이 공무 중 순직으로 인정받았다. 83.6%인 249명 은 공무 외 사망으로 집계됐다.

소병훈 의원은 "경찰의 업무특성상 하루도 긴장을 늦추지 못하는 고도의 스트레스의 연속상에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며 "순직·공상자들에 대해서는 국가의 무한책임이 반드시 뒤따라야 하는 것이 국가가 할일이다"고 지적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