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예비엔날레 40일 여정 마무리

입력 2017-10-22 13:33

2017청주공예비엔날레가 22일 오후 폐막식을 갖고 40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은 이날 오후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광장에서 ‘공예로 세계로’를 주제로 폐막식을 갖는다.

조직위원장인 이승훈 청주시장은 11인의 공동감독, 비엔날레 공식파트너·공급사·스폰서 등에 감사패를 전달한다.

이 시장은 “1999년 처음 시도했던 청주공예비엔날레가 9회를 거치며 수준 높은 공예·디자인 작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공예가 우리 일상에 변화를 제공할 수 있는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믿음을 보여준 행사였다”고 평가했다.

올해 비엔날레는 당초 목표 입장객 수인 35만여명(외국인 1만7000여명)이 입장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고  지난 21일 기준으로 공예페어(4억2000만원), 아트페어(1억7000만원), 거리마켓(2100만원) 등 6억10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비엔날레는 18개 나라 780여명의 작가가 참여해 4,0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기획전, 세계관, 공예페어, 아트페어, 청주 디지털 공예 실험실, 학술심포지엄, 공예 워크숍 등 다채롭게 꾸며졌다.

조직위는 올해 부족했던 점들을 보완하고 비엔날레가 열리지 않는 해에도 세계적으로 공예 네트워크를 꾸준히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토마스 리만(Thomas Lehmann) 주한 덴마크대사는 2019청주공예비엔날레에 덴마크관 구성을 먼저 제안하기도 했다.

 옛 청주 연초제조창은 비엔날레 폐막 후 리모델링을 진행하며 제11회 비엔날레 개최 시기에 맞춰 2019년 7월 준공 예정이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