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사진)의 암살과 관련한 기밀 문건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추가 정보를 수령하는 대로 대통령으로서 오랫동안 막혀 있던 기밀 JFK 파일이 공개되도록 허가하겠다"고 밝혔다.
미 국립기록보관소가 보유 중인 케네디 암살 관련 문건은 오는 26일 기밀 기한이 해제된다.
케네디 전 대통령은 지난 1963년 11월 22일 텍사스 주 댈러스에서 암살당했다. 그동안 리 하비 오스왈드가 무슨 이유로 그를 저격했는지를 놓고 갖가지 음모론이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음모론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대선 기간 공화당 경선 경쟁자이던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의 아버지가 케네디 암살범과 연계돼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