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마친 미 핵항모 '로널드 레이건' 부산 입항

입력 2017-10-21 14:55
한·미 해군 연합훈련을 마치고 21일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하고 있는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CVN-76·9만7000t급)함. 뉴시스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CVN-76·9만7000t급)함이 21일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한국 해군과 연합 해상훈련을 마치고 이날 입항한 이 항모는 2003년 취역, 니미츠급으로 길이 332.8m, 폭 76.8m, 높이 63m 규모이며, 비행갑판의 면적은 축구장 3배의 크기이다. 승조원은 5500여 명이다. 2기의 원자로를 갖추고 있어 한 번 연료를 채우면 20년 이상 운항이 가능하다.



또한 미 해군 전투기 FA-18(슈퍼호넷), 공중조기경보기, 헬기 등 총 80여 대의 항공기를 탑재하고 있으며, 적 레이더 기지와 통신장비를 무력화 할 수 있는 E/A-18G 등 전자전기도 갖추고 있다.



로널드 레이건함은 미 7함대 소속으로 일본 요코스카를 모항으로 두고 있다.



이날 항모와 함께 제5항모비행단과 알레이버크급 구축함 채피함(DDG 90)·스테덤함(DDG 63) 등도 해군작전사에 입항했다.



앞서 항모강습단은 지난 16~20일 동·서해에서 한국 해군과 함께 북한 해상도발에 대비한 각종 훈련을 실시했다.

정석진 기자 js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