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놀이 가자"…전국 고속도로 곳곳 정체

입력 2017-10-21 13:29

가을 단풍을 보려고 너나없이 나들이에 나선 것일까. 주말인 21일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전 11시30분 기준으로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21만대, 들어온 차량은 15만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국 고속도로 이용 총 차량 대수는 480만대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49만대가 수도권을 빠져나가고 47만대가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기흥나들목~수원신갈나들목 5.1㎞ 구간, 판교분기점~서초나들목 11.5㎞ 구간, 부산방향 경부선입구(한남)~잠원나들목 1.1㎞ 구간, 동탄분기점~오산나들목 4.3㎞ 구간, 잠원나들목~반포나들목 1㎞ 구간, 망향휴게소~천안휴게소 18.6㎞ 구간 등에서 지체나 정체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 일직분기점~금천나들목 3.8㎞ 구간, 목포방향 발안나들목 24.5㎞ 구간, 서서울요금소~팔곡분기점 7.2㎞ 구간 등에서 차량이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통영방향 마장분기점~호법분기점 1.9㎞ 구간, 산곡분기점~경기광주분기점 13.7㎞ 구간 등에서 정체 현장이 나타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신갈분기점~용인휴게소 13.7㎞ 구간, 호법분기점~이천나들목 6.3㎞ 구간, 군자분기점~군자요금소 2.7㎞ 구간, 면온나들목~평창나들목 5.8㎞ 구간, 둔대분기점~동군포나들목 2.9㎞ 구간, 인천방향 강릉휴게소~대관령5터널북단 8.8㎞ 구간, 신갈분기점~동수원나들목 5.1㎞ 구간 등에서 차량이 밀리고 있다.

지방방향 차량 정체는 오후 6~7시쯤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방향은 오후 5~6시쯤 정체가 절정을 보이다가 오후 8~9시쯤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