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땐 고무통에 대소변봤는데… 박근혜 감옥은 호텔" 송영길 주장

입력 2017-10-20 17:19 수정 2017-10-20 17:38
서울 구치소 자료 화면. 국민일보 DB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치소 내 인권침해 주장을 전면 반박했다. 과거 자신의 구치소 경험을 털어놓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감옥방은 호텔"이라고 주장했다. 

송영길 의원은 19일 트위터에 "전두환 정권시절 박정희 정권 때부터 이어져온 0.75평짜리 감옥안에 빨간 고무통 속칭 '뼁끼통'을 갖다놓고 대소변을 보면서 그 옆에서 콩밥을 먹고 감옥생활을 했던 저로서는 12제곱미터 크기에 텔레비전 화장실 세면대 바닥 열선 등 박근혜 감옥방은 호텔로 느껴진다"고 적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국제법무팀 MH그룹을 통해 구치소에서 '심각한 인권침해'를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CNN은 17일(현지시간) MH그룹을 통해 입수한 보고서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더럽고 차가운 감방에서 지내고 있으며 계속 불이 켜져 있어 잠들 수 없다"는 주장이 담겼다고 보도했다. 또 적절한 침대를 이용하지 못한다는 점도 문제 삼았다. MH그룹은 이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