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울구치소 생활 중 인권침해를 당했다는 주장을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요목조목 반박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최근 트위터에 ‘내가 서울구치소 출신이다’라는 제목으로 두 개 글을 게재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두 번 다녀왔고 소내 곳곳을 살펴봤다. 더럽고 차갑지 않다. 운동시간도 있다"면서 "24시간 불을 켜는 것은 맞다. 이는 오히려 자해, 폭력 등 인권보호를 위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그는 "박근혜는 일반재소자보다 넓은 방에서 호화생활을 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깨끗하고 신문구독, TV시청 등 살만하다"면서 "자꾸 인권침해 주장하면 넓은 독방에서 6~8명 혼거방으로 옮겨주라"고 꼬집었다. 그는 "운동, 접견, 집필, 검방 등 일반재소자와 똑같이 대우하라"면서 "내가 살아봐서 안다. 복에 겨운 소리 그만하라”고 지적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대학생 시절인 1989년 10월 13일 미국 대사관에 들어가 반미 구호를 외쳤다가 징역 6년을 선고 받았다. 1995년 8월 15일 김영삼 정부의 광복 50주년 기념 8·15 특별 사면 때 복권됐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