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뮤 이수현 “군복무 이찬혁에 장난편지 그만” 일침

입력 2017-10-20 15:25

악동뮤지션 이수현이 군 복무 중인 오빠 이찬혁의 근황과 함께 일부 팬들이 보낸 장난 편지에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수현은 20일 인스타그램에 “여러분, 요즘 오빠한테 편지가 와요. 열심히 훈련받고 있고 잘 지내고 있대요”라며 이찬혁의 근황을 전했다.

이어 “근데 인터넷 편지 받을 때 한 두 번은 꼭 아무 말이나 쓴 장난편지가 온다고 해요.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하루에 한 통만 쓸 수 있는 편지인데 그런 편지 때문에 기회를 놓치면 저희도 오빠도 정말 속상합니다”라며 “힘든 훈련 받고 있는 오빠를 위해 장난편지는 그만 써주세요! 꼭 부탁드려요”라고 당부했다.


해병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 편지를 접수 받아 매주 토요일 병사들에게 편지를 전달하고 있다. 인터넷 편지는 실명 인증 없이 누구나 하루에 최대 1통(1명)만 쓸 수 있다.이수현이 언급한 것처럼 일부 네티즌이 장난으로 편지를 작성하게 되면 가족이나 지인 등이 인터넷 편지를 작성할 기회를 잃게 된다.

이찬혁은 지난달 18일 경북 포항에 위치한 해병대 신병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있다. 최근 해병대 공식 블로그에 공개된 1226기 훈련 사진에서 늠름하게 교육받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