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와 경기도, 경기문화재단은 오는 28일 역사문화탐방로인 경기옛길 의주길에서 ‘경기옛길 걷기축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예술과 인문이 흐르는 경기옛길’을 주제로 열리는 걷기축제는 오전 9시부터 의주길 4구간에 위치한 파주초등학교에서 개막행사를 가진 후 옛 파주 관아를 지나 파주향교~봉서산~중에교~독서둑길~선유삼거리까지 5㎞ 구간에서 펼쳐진다.
개막 행사장인 파주초등학교에서는 짚풀공예, 떡메치기, 전통의상 입어보기 등 체험부스가 운영되고 도보구간에서는 해설사의 역사·생태 해설, 봉서산 숲길 소나무 생태미술 체험, 도깨비·산적과의 깜짝 만남 이벤트 등이 잔행된다.
참가비는 무료로 참여 희망자는 경기옛길 공식 홈페이지(ggoldroad.ggcf.or.kr)를 통해 26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모집인원은 해설사와 함께 걷는 역사·생태 체험 걷기 300명, 일반걷기 600명 등 모두 900명으로 간단한 기념품이 제공된다.
경기옛길은 조선시대 실학자 신경준이 1770년에 집필한 ‘도로고’에서 언급한 삼남로·의주로·영남로·강화로·경흥로·평해로 등 6개 길을 기반으로 경기도와 관련 지자체, 경기문화재단이 조성한 역사문화탐방로다.
경기옛길은 현재 삼남길(과천시~안양시~의왕시~수원시~화성시~오산시~평택시 총 100㎞), 의주길(고양시~파주시 총 56.5㎞), 영남길(성남시~용인시~안성시~이천시 총 116㎞)이 조성돼 도보여행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문화재단 경기옛길 담당자(031-231-8575) 또는 파주시 문화예술과(031-940-4356)로 문의하면 된다.
파주=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