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CIA 국장 "북한 핵 능력 몇개월 뒤 완성" 경고

입력 2017-10-20 09:34
워싱턴 한 외교안보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는 마이크 폼페오 미 CIA 국장. AP뉴시스

마이크 폼페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19일(현지시간) “북한의 핵 능력이 몇 개월 뒤 완성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한 국가안보포럼에서다.
폼페오 국장은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에 대해 “정책적 관점에서 보면 우리는 북한이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그 정점에 달한 것처럼 행동해야 한다”면서 “북한이 그 능력에까지 충분히 근접했다”고 말했다. 

그는 “핵미사일을 하나를 발사할 능력과 대량으로 핵물질을 생산하고 핵무기를 개발하는 능력 간에는 차이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폼페오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필요하다면 군사력에 의해서라도 김정은이 미국을 위험에 처하게 할 그런 능력을 갖도록 하지 않겠다는 점을 매우 명확하게 해왔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협조와 관련해서는 “다루기 힘든 동맹국(북한)과의 무역을 기대 이상으로 줄였지만 아직 더 할 수 있는 일이 있다”고 말했다

맹경환 기자 khmae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