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나 해외 체류자에게 잘못 지급된 복지급여가 6년간 26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까지 줄었던 부정수급이 올해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사회보장정보원 제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사망 및 해외 체류자에 따른 복지 급여 부정 수급은 2012년 6405건(10억원), 2013년 4749건(8억3000여만원), 2014년 1250건(3억4000여만원), 2015년 151건(5400여만원), 2016년 141건(8300여만원)으로 계속 줄다가 올해 8월까지 658건(2억7000여만원)으로 다시 늘었다고 20일 밝혔다.
같은 기간 잘못 지급된 복지급여 총 수는 1만3354건(26억3000여만원)이었다. 사망자에게 잘못 지급된 복지급여 총금액은 20억원(1만2330건)으로 해외 체류자 보다 5배 이상 많았다.
복지급여는 기초생활보장제도상 생계급여, 주거급여 등을 비롯해 기초노령연금, 영유아복지, 장애인복지급여 등을 포함한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
줄줄 새는 복지급여…"사망자, 해외 체류자에 잘못 지급" 올해 다시 증가
입력 2017-10-20 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