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K가 가드 김선형의 공백을 극복하고 창원 LG를 꺾었다.
SK는 1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주전 가드 김선형의 공백을 잘 메우며 86-70, 16점 차 대승을 거뒀다.
3연승을 질주한 SK는 원주 DB(2승)를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개막 2연승을 달렸던 LG는 2승1패로 안양 KGC인삼공사와 공동 3위에 자리를 잡았다.
SK는 가드 김선형이 지난 17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최원혁, 정재홍 등이 김선형의 공백을 잘 메웠다. 애런 헤인즈가 28점(6어시스트)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최부경(14점)과 김민수(12점)가 지원했다. 2년차 최준용은 8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공수에서 제몫을 했다.
LG는 초반부터 SK의 파상공세를 막지 못했다. 앞선 2경기에서 보여준 유기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전반을 48-37로 앞선 SK는 후반에도 일방적인 우위를 지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인삼공사는 데이비드 사이먼, 오세근 골밑 듀오를 앞세워 현대모비스를 94대 81로 눌렀다. 인삼공사는 2승1패, 모비스는 1승2패다. 사이먼(31점 11리바운드)과 오세근(23점 9리바운드)은 54점 20리바운드를 합작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서울 SK, 3연승 질주하며 단독 선두
입력 2017-10-19 2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