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퇴행성관절염을 타깃을 하는 토종 자가 줄기세포 치료제 ‘조인트스템’이 증상개선 효과가 1년 이상 계속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을 받고 있다.
바이오기업 네이처셀과 바이오스타 줄기세포기술연구원(원장 라정찬)은 강동경희대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진행된 국내 2b상 임상시험 연구결과 조인트스템 시술 후 6개월 후보다 1년 후 증상개선 효과가 더 뚜렷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9일 밝혔다.
국내 임상시험은 중증 퇴행성관절염 진단 받고 네이처셀 측이 제공한 자가줄기세포치료제 조인트스템을 이식한 환자 1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조인트스템 투여 6개월 후 골관절염증상지수(WOMAC)와 통증평가지수(VAS)가 개선됐다. WOMAC의 경우 조인트스템 투여 6개월 후 55.23% 감소했고, VAS도 조인트스템 투여 6개월 후 52.06%가 감소한 것으로 측정됐다.
이 같은 효과는 조인트스템 투여한 지 1년째 되는 시점에도 그대로 유지되거나 더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예컨대 WOMAC지수는 조인트스템 투여 1년 후 58.68%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관절기능 개선 효과가 적어도 1년 이상 지속적으로 유지 또는 증가하고 있다는 뜻이다.
바이오스타줄기세포기술연구원 관계자는 조인트스템 시술 후 별다른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네이처 자가줄기세포치료제 ‘조인트스템’ 관절기능개선효과 확인
입력 2017-10-19 1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