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를 맡아준 초등학생이 남긴 귀여운 ‘쪽지’

입력 2017-10-19 09:22 수정 2017-10-19 09:36
트위터 캡처

옆집의 택배를 대신 받아준 초등학생이 이웃에게 귀여운 ‘쪽지’를 남겼다.

18일 한 트위터 이용자는 “택배 맡아준 아이의 쪽지. 귀여워서 백번 공유하고 싶다”며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서울 마포구 연남동의 한 카페를 운영하는 네티즌이었다.

사진 속에는 삐뚤빼뚤한 글씨로 적은 어린 아이의 편지가 들어있었다. 아이는 자신을 카페 옆집에 사는 초등학생이라고 밝히며 “택배가 왔는데 카페 것으로 돼있는데 제 집에 와 있어서 옮겨두고 간다”고 적었다. ‘옮기다’를 ‘움기다’로 적는 등 서툰 맞춤법이 눈에 띄었다.


아이는 “택배를 옮기면서 힘들거나 다친 곳은 없으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라며 남다른 배려(?)를 보였다. 이어 “그럼 안녕히계세요. OOO 올림”이라고 예의바른 인사를 남겼다.

네티즌들은 아이의 행동이 귀엽고 기특하다며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이 트윗은 하루도 되지 않아 4000회 이상 리트윗 됐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