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금주 교수, '국정원 자문설' 최초 유포 네티즌 고소

입력 2017-10-19 00:01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가 ‘이명박 정부 국가정보원(국정원) 자문설'을 최초로 유포한 네티즌을 경찰에 고소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16일 곽 교수가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누리꾼들을 고소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곽 교수가 고소장에 적시한 네티즌들의 계정 6개를 확인하는 대로 고소인 등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국정원 전 심리전단 관계자는 방송에서 이명박 정부 당시 국정원이 심리학자 조언을 받아 노무현 전 대통령 사진에 코알라 사진을 합성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를 두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해당 심리학자가 곽 교수가 아니냐는 글이 나돌았다.

이에 곽 교수는 지난 10일 “나는 국정원 자문위원이었거나 공식, 비공식적으로 자문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SNS에서 거론되고 있는 속칭 코알라 합성사진이든 논두렁시계 얘기든 그 작성과정에 전혀 관여한 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허위사실을 SNS상에서 사실인 것처럼 퍼뜨리고 욕설과 비방을 하는 것에 대한 진실을 밝히고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서 법적 책임을 묻는 절차를 진행할 수 밖에 없다” 고소 의사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