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조수 포획작업 나선 50대 엽사, 말벌에 쏘여 사망

입력 2017-10-1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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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2시께 경남 고성군 고성읍 남포로 140번길에서 유해조수 구제에 나선 엽사 배모(57)씨가 말벌에 쏘여 숨졌다.

고성경찰서에 따르면 숨진 배씨는 이날 또다른 엽사 배모(53)씨와 함께 고성경찰서 지구대에서 엽총을 출고해 고성읍 남포리 일대에서 유해조수를 구제하기 위해 이동중에 말벌에 쏘였다.

한 조로 활동한 엽사 배씨는 숨진 배씨가 말벌에 쏘이자 119에 긴급이송을 요청했고, 119구조대가 도착해 응급조치를 취했지만 배씨는 현장에서 숨졌다.

숨진 배씨는 현재 고성읍 강병원에 안치중이며, 출고된 엽총은 모두 지구대애 입고됐다.

고성경찰서는 정확한 사고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