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콘서트하우스는 오는 24일 오후 7시30분 챔버홀에서 클래식 음악과 추리극, 영상이 결합된 새로운 형식의 콘서트 '아마데우스: 살리에리의 비밀'을 공연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공연은 대구콘서트하우스 기획공연 '아름다운 화요일' 프로젝트 일환이다.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 트리오의 연주를 기반으로 추리극과 영상이 결합된 색다른 형식이다. 모차르트를 다룬 영화 중 최고라고 평가받는 '아마데우스'의 영화내용을 기본으로 시나리오를 재구성해 지역의 연극배우, 연주자들이 무대에서 이야기를 풀어간다. 영화의 하이라이트 영상도 보여줘 더욱 쉽게 관객들에게 다가간다.
탐정 홈즈 역할은 극단시소의 대표이자 대구연극제 우수연기상, 금복문화상을 수상한 실력파 배우 안건우씨가 맡는다.
연주는 계명대학교 음악대학과 독일 로스톡 국립음대 출신의 바이올린 연주자 김채인씨, 계명대학교 음악대학과 독일 뉘른베르크 국립음대 출신의 첼로 연주자 성수빈씨, 경희대학교 음악대학과 독일 뤼백국립음대, 에센폴크방예술대학교 출신 피아니스트 최효진씨로 이루어진 '율트리오'가 맡는다.
'모차르트의 교향곡 제25번'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더 이상 날지 못하리' '피아노 협주곡 제15번 3악장' '오페라 돈조반니 중 기사장 장면' '레퀴엠 진조의날' '눈물의날' '살리에리의 교향곡 베네치아나 1악장' 등이 연주되며 소프라노 박영민, 바리톤 박정환, 베이스 이재훈이 특별출연해 노래를 들려준다.
한편 지역예술진흥프로젝트인 아름다운 화요일은 지역의 우수한 음악가들에게 더 많은 무대를 제공하고 신진 예술가를 발굴하기 위한 것이다. '쉬운 클래식, 모두를 위한 클래식'이라는 클래식 음악 대중화를 목표로 1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고품격 공연을 관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