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더불어민주당, 옹졸하고 오만하기 그지없다"

입력 2017-10-18 13:56
정용기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대변인. 사진=뉴시스

자유한국당은 18일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운영위원회 국정감사 일정 연기 제안에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답한 것과 관련해 "여당의 반응은 참으로 옹졸하고 오만하기 그지없다"고 지적했다.

정용기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제 맘 짚어 남의 맘 안다. 여당은 제1야당의 국익차원의 선의 조차 정치 공작으로 해석하는가"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17일 우리 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기간에 예정돼 있는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국정감사를 연기할 것을 제안했다"며 "이는 피감기관인 청와대의 부담을 덜어 줘 정상회담 준비에 전념토록 하겠다는 대승적 선의에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원내수석대변인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당의 반응은 참으로 옹졸하고 오만하기 그지없다"며 "도대체 민주당은 언제쯤 '야당기질' '피해의식' '보복심리'에서 벗어나 무한책임의 집권여당다움을 보여줄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