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가 또… 명품 아닌 '홈쇼핑 패션' 사랑

입력 2017-10-18 13:30

김정숙 여사가 평소 즐겨 입던 코트를 최근 한 나눔장터에 기부했다. 이 옷이 유명 브랜드가 아닌 홈쇼핑 제품인 것으로 알려져 영부인의 홈쇼핑 패션이 다시금 화제가 됐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14일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시청 앞 야외음악당에서 열린 '빛고을 나눔장터'에 물품을 기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정장을, 김정숙 여사는 스카프·코트를 내놨다. 대통령 내외가 기증한 물품은 96만원,  60만원에 시민에게 낙찰됐다.


특히 김정숙 여사의 코트가 한 홈쇼핑 제품으로 알려지면서 시선을 끌었다. 김정숙 여사는 합리적인 일명 '홈쇼핑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7월 초 G20 정상회의 참석차 독일로 출국할 때 착용했던 흰색 정장도 10만원대 홈쇼핑 제품이었다.


이번에 내놓은 분홍빛 코트는 평소 김정숙 여사가 즐겨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 당선 전인 올 3월 전남 완도군 소안도를 방문했을 때 입었다.
김정숙 여사가 전남 소안도를 찾았을 때 모습. 문재인 블로그 화면 캡처


한 홈쇼핑 관계자는 "이번에 공개된 영부인의 코트는 유명 디자이너의 코트가 아닌, 합리적인 가격대이면서도 명품 못지않은 디자인을 뽐내는 홈쇼핑 브랜드 제품으로, 편안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멋을 풍기는 영부인의 스타일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롯데홈쇼핑 LBL 제공

롯데홈쇼핑 LBL 제공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