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암협회는 오는 20~21일 이틀에 걸쳐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인 서울로7017에서 ‘서울로X핑크로X미래로’란 제목으로 유방암 예방 캠페인을 펼친다고 18일 밝혔다.
한국유방암학회와 서울특별시,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 코리아(엘카코리아),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 데비코어메디칼, 넥센타이어, 롯데월드타워 등이 이 행사를 후원한다.
협회는 양일간 유방암 퀴즈 및 다양한 캠페인과 질병 정보, 그리고 행동 실천 다짐 등을 위한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제는 유방암을 끝낼 때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서울로 7017를 찾은 여러 남녀노소 시민들을 대상으로 유방암에 대해 주요 정보들을 간단한 퀴즈나 이벤트와 함께 알리고, 유방암 근절을 위한 실질적인 행동 실천을 독려하는 행사들이다.
유방암은 전 세계에서 여성암으로 사망하는 가장 흔한 원인암이며 우리 나라에서도 여성암 2위를 차지하는 질병으로 40-50대의 발생률이 가장 높지만 10대에서부터 80대까지 두루 발생한다.
한국에서 매년 약 2만명 정도의 유방암 환자가 발생하는데 유방암의 경우 조기 진단 시 완치율과 생존율이 높다.
대한암협회에서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노출된 이러한 유방암에 대해 시민들이 관심을 가짐으로써 질병 위험요인들은 예방하고 유방암 발병 시 조기 발견하여 치료할 수 있도록 자가검진과 조기 검진의 중요성에 대해 교육하는 캠페인 활동을 매년 펼쳐왔다.
노동영 대한암협회장(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원장)은 “고지방 고칼로리 위주의 서구형 식생활과 비만, 늦은 결혼과 출산율 저하, 수유 감소, 빠른 초경과 늦은 폐경 등으로 에스트로겐 노출 총 기간의 증가 등이 유방암 발병 증가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암세포가 국소 부위에 집중되고 조기(0기-2기)에 발견된 경우 5년 이상 생존율이 90% 이상으로 유방암은 조기 검진과 발견이 매우 중요한데 캠페인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유방암 초기 발견 빈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암협회, 20~21일 서울역앞 ‘서울로7017’서 유방암 예방 캠페인
입력 2017-10-18 1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