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호 태풍 ‘란’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란’은 18일 오전 9시 380㎞의 넓은 강풍 반경을 갖고 시속 13㎞로 북진하고 있다. 중형급 태풍인 ‘란’은 19일 오전 9시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1150㎞ 부근 해상에 접근할 것으로 보이며, 강도 역시 강해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이후 20일 오전 9시에는 ‘매우 강함’ 단계까지 성장해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900㎞ 부근 해상에 접근할 것이라고 기상청은 발표했다.
태풍 ‘란’이 일본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우리나라는 직접 영향권에서는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제주도 해안가에는 간접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기상청은 “태풍의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으니, 이후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달라”고 밝혔다.
이소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