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임플란트를 위협하는 임플란트 주변 질환

입력 2017-10-18 11:38

상실된 치아에 대한 치과 임플란트 치료는 굉장히 보편화 되어 있으며 학계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90 %를 웃도는 성공률을 보고하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성공적으로 임플란트 치료가 마무리 되었다 하더라도 적절한 유지치료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임플란트의 장기적인 성공을 위협하는 임플란트 주변 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며, 심하게는 임플란트 자체를 제거해야만 하는 상황까지 이르를 수 있다.

임플란트 주변 질환이란 임플란트 주위 조직에 발생한 염증성 질환으로 정의 된다. 임플란트 주변의 잇몸에만 염증이 국한되는 임플란트 주위 점막염과 임플란트 주변 뼈까지 파괴시켜 심한 경우 임플란트와 잇몸뼈 사이의 유착을 상실시킬 수 있는 임플란트 주위염으로 나눠진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불량한 구강 위생 상태, 흡연, 치주 질환을 겪었던 경험 등은 임플란트 주변 질환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으며 당뇨와 알콜 또한 일부 관련이 있다고 한다. 따라서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환자 본인이 이러한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다면 조금 더 임플란트 관리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청담역닥터허치과허봉천 원장은 “최근기존에 시술했던 임플란트에 문제가 생겨서 치과를 내원하는 환자를 심심치 않게 목격할 수 있다”며 “임플란트를 건강하게 오래 사용하려면 임플란트 치료가 끝난 이후에도 지속적이고 정기적으로 치과를 찾아 임플란트의 건강을 체크하고, 치아와 마찬가지로임플란트 또한집에서 시행하는 양치만으로는 장기적으로 적절한 위생 상태를 확보하는데 한계가 있으므로 스케일링을 시행해 주는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허 원장은 “관리 시기를 놓쳐서 주변 뼈가 파괴된 임플란트는 그 정도가 경미한 상태 부터 심하면 임플란트가 흔들리는 다양한 상황이 있을 수 있으며 각각의 상황에 걸맞는 치료방법을 선택한다면 기존에 시술 된 임플란트의 수명 연장이 가능하다”며 “이미 흔들려서 제거할 수 밖에 없는 임플란트 또한 대부분의 경우에는 제거후 뼈이식과 재식립을 통하여 성공적인 재수술이 가능하다’ 라고 전했다.

전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