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수능 전 마지막 모의고사인 10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치러졌다. 이번 학력평가는 서울시교육청 주관으로 실시됐다. 각종 수능 관련 사이트에서 예상 등급컷을 공개한 가운데 “어려웠다”는 수험생들의 의견이 줄을 잇고 있다.
고3 학생들의 경우 이번 학력평가가 2018학년도 수능 전 마지막 시험이다. 그런 만큼 이번 시험의 등급컷에 대한 관심이 높다. 현재 EBSi에서 공개한 예상 등급컷(17일 오후 11시 25분 기준)에 따르면 국어는 90점, 이과생들이 응시하는 수학 가형은 92점, 문과생들이 응시하는 수학 나형은 80점이 1등급 컷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9월 치러진 모의평가 1등급컷 점수는 국어 93점, 수학 가 93점, 수학 나 89점이었다. 9월에 비해 10월 학력평가의 1등급컷 점수가 3~10점 하락한 것. 급격한 하락 이유는 6월이나 9월 모의평가와 달리 재수생 및 N수생이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문과생들이 응시하는 수학 나형의 1등급이 80점까지 떨어진 것이 눈에 띈다. 2등급컷 점수 역시 69점으로 보기 드문 점수를 기록했다.
이번 수능부터 절대평가로 전환된 영어 역시 어려웠다는 평가가 대부분이었다. 90점 이상일 경우 비율에 상관없이 1등급을 받게 되지만, 오히려 난이도가 올라가면서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절대평가로 전환되면서 더 어렵게 내는 것 같다” “1등급을 받기가 더 어려워질지도 모르겠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한편 한 달 앞으로 다가온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11월 16일에 치러진다. 성적발표는 12월 6일로 예정되어 있다.
이소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