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 시런, 29일 내한공연 불발…사고로 부상

입력 2017-10-18 11:06 수정 2017-10-18 11:28

영국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26·사진)이 오는 29일 내한공연을 잠정 연기했다. 

18일 기획사 프라이빗커브는 “에드 시런이 2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 계획이던 공연을 예기치 못한 (자전거) 사고로 오른쪽 손목과 왼쪽 팔꿈치 골절상을 입으면서 연기한다”며 “19일 오전 10시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순차적으로 전액 환불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만 타이베이, 일본 오사카 도쿄, 홍콩 공연도 연기한다.

에드 시런은 프라이빗커브를 통해 “병원을 찾았더니 오른쪽 손목과 왼쪽 팔꿈치가 골절돼 공연을 바로 할 수 있을 만큼 근시일 내 회복이 어려울 것이란 소견을 받았습니다. 안타깝게도 타이베이 오사카 서울 도쿄 홍콩 공연을 예정대로 진행하기 힘들게 됐습니다. 우선 치료와 재활에 집중하고 이후 예정된 아시아 공연들은 진전 상황에 따라 연기 여부를 알려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상황을 지켜봐주세요”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에드 시런은 2011년 데뷔해 이듬해 영국 ‘브릿어워드’에서 최우수 신인상과 최우수 남자 솔로 아티스트상을 거머쥐면서 화려하게 등장했다. 지난해 ‘그래미 어워드’에서 ‘싱킹 아웃 라우드(Thinking Out Loud)'로 올해의 노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기도 했다. 올 초 ‘셰이프 오브 유(Shape Of You)'와 ‘캐슬 온 더 힐(Castle On The Hill)'을 발매해 영국 공식 싱글차트 1, 2위를 석권하고 전 세계 순회공연을 펼치는 중이었다.

권준협 기자 gaon@kmib.co.kr